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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07-25 조회수 1241
제목 천사의 눈물(상담원 수기중)


천사의 눈물(상담원 수기중)


여보세요? 이런걸 말해도 되나요? 하시면서 아주 조심스런 목소리로 110번에 전화를 하셨다.

IMF시절 아래층에 사는 애기엄마가 급하게 갚을 카드빚1500만원있는데 돈을 빌려주시면 본인명의 아파트가 있고 차후 갚겠다하여 차용증을 쓴후 빌려주셨다.

그 후에도 애기아빠가 사고를 당해서 다리에 쇄를 삽입하는 봉합 수술비도 민원인께서 도와주셨고 애기아빠가 일본에 취직한다고 하여 비행기삵까지도 빌려주셨다고한다.

딱한 사정이 있을때 마다 사정을 잘 아는 터라 빌려주신듯 했다.

민원인은 무척이나 심성이 여려 보이셨고 차후에 일본에 전화해보니 국내에 있을때 이미 이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애기엄마가 차용증을 썼기 때문에 법원에 소송을 걸어보았지만 전세권이 우선이라는 판결에 한푼도 받지 못했다. 그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민원인은 현재 두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 하는 데에 큰 불편을 호소하셨다. 얼마나 불편하실까!! 보이지 않아 집안에서만 지내셔야 하는 생활이 보였다.

애기아빠가 얼마 지나지 않아 입국하였고 수소문 끝에 찾아가보니 차용증은 아내가 썼으니 본인은 모른다고 안면몰수를 하는데 배신감이 밀려와 참을 수 없다고 하였다. 하지만 애기아빠는 현재 00과학단지에서 지게차 사업을 크게 하고 있으며 지입차도 꽤나 많다고 한다. 실명된 후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데 110번 안내방송을 듣고 전화를 무작정 누르셨다고 하셨다.

그동안 마음을 속시원히 털어 놓을 때가 없었고 본인이 너무 바보같아서 원망만 든다고 하셨다. 그 심정이 백번 이해되었다. 일금1500만원을 대여해줄때 차용증은 아내가 썼더라도 부부가 함께 있었던 것을 감안해서 대여금을 받을수는 정말 없는걸까? 안면몰수 한다고 그냥 넘길일이 아닌듯 싶었다.

우선 법률구조공단에 전문적인 법률상담을 받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힘내세요~" 라는 한마디에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마셨던 민원인!! 9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민원인께서 겪은 고통은 그 어떤것으로도 보상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이미 실명까지 되어버린 삶을 얻게 되셨다.!! 나도 순간 가슴이 뭉쿨해졌다.

하나님은 모두 용서하라고 하셨던가....!!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다해서 도와주었던 이웃사촌인데 돈앞에서 양심까지 깍아버리는 잔인함! 또한 가정을 몰락시킨 무책임!에 씁쓸함을 느끼던 중 반갑게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답변을 주셨다.

답변내용은 대여금 반환청구 절차를 안내하고 차용증 및 장애인 증명서 등을 가지고 청주지부 법률구조신청 안내하셨다고 한다.

와우~~ 너무 행복했다~♡♡ 마치 대여금을 받을수 있다는 희소식인듯 했다. 너무 기쁜 나머지 민원인께 해피콜을 해보았다. 민원인은 어제와 다르게 환환 미소로 맞아 주셨고 수일내에 가족을 동반해서 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에 방문하시겠다고 하셨다.

물론 민원인께서는 고맙다는 말씀으로 답례를 주셨다. 오히려 내가 더 감사했다. 민원인은 다른걸 바라는게 아니셨다. 단지 배신감에 분노하셨던 것이였다.

너무 천사같은 심성을 갖고 계신 민원인의 환한 얼굴이 지금도 선하다. 민원사항이 정말 잘 해결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주에는 민원인의 가슴에 밝고 환한 빛이 가득하여 아팠던 눈도 다시 뜨게 하여 환한 세상을 다시 보았으면 좋겠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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