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집에 80세 노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시는데 불편함을 참다 못해 아들에게 호소하셨고, 아드님이 주말에 공사현장에 가보니 소음뿐만 아니라 땅을 너무 많이 파서 장마철이 되면 붕괴 위험도 있어 보인다 하셨다. 민원인의 아버님께서도 현장의 노무자에게 공사소음에 대해 항의해 보았지만 힘없는 노인이라며 무시하고 들어주지 않았다고 했다. 민원인은 자연재해의 우려와 더불어 소음이 너무 심한 관계로 아파트 공사 할 때 처럼 방음벽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하셨다. 

우선적으로 소음피해에 관련된 법률관계를 환경부에 문의 해보았고, 두번째로 불편해 하실 민원인의 노부모님을 위해 ○○군에서 해결되 않은 민원을 상급기관인 전북도청에 민원을 의뢰해드렸다.

환경부에서는 공사장 소음은 소음진동규제법상 조치가 가능하므로 관할 자치단체에 민원을 제기할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답변을 주셨다. 

또한 전북도청 민원담당자는 해당 민원을 환경정책과 실무담당자에게 연계하였고, 상황 파악후에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고 그 처리 결과를 연락주기로 하였는데 얼마 후 바로 내게 전화를 주셨다.
 

기관담당자가 민원인께 연락해 보았지만 민원인과 통화가 되지 않는다며 현장 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였으나 마침 내가 현장주소를 확인하지 못하여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었고, 나는 오후에 또다른 상담에 주력하고 있어야만 했다.

퇴근무렵 전북도청 담당자께서 또 전화를 주셨다. 현장 답사를 해본결과 지금 공사중이 아니기 때문에 소음측정은 할 수 없다며 민원인에게는 추후에 꼭 해결해 드리겠다는 약속을 하셨다고 했다. 

나는 단지 상담만 해드렸지만 기관담당자께서는 몇시간 동안 민원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많은 전화를 하셨고, 그간의 처리과정에 대해 직접 전화까지 주셨다.

이처럼 민원을 해결해 주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행정기관 담당자분이 참으로 멋져 보였다. 비록 기관담당자는 뵐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절한 담당자를 스케치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