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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몸이 아픕니다. 도와주세요.

  • 작성일 : 2015-09-08
  • 조회수 : 11343
  • 작성자 :관리자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여름

 
어떤 어려운 민원이 들어와도 잘 들어드리고 해결해 드려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있는 중,
힘없는 목소리의 민원인께서 어렵게 말씀을 꺼내셨습니다.
“다른 게 아니고 제가 나이가 60어 넘었습니다. 혼자 살고 있는데, 이렇게 독감에 심하게 결려서 움직이지도 못하고..”라고 말끝을 흐리셨습니다.
연로하신데다가 독감까지 들었고 돌보아 줄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힘드실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나라가 부강하고 발전을 해도 본인 입장에서는 독거노인임에도 아무도 관심이 없어서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전화를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젊은 사람도 몸이 안 좋으면 마음이 약해지는데 하물며 연세가 있고 혼자 사시고 몸이 불편하신데 얼마나 힘드실까 공감이 되었습니다.
“정말 답답해요. 장사도 안 되고 시골집이라고 하나 있는데 집이 팔리지도 않고, 혼자 가서 살기도 어려워 비워만 두고만 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게 답답해요.
몸이 편찮으신 문제만 아닌 사는 일이 팍팍하신 심정이 얼마나 속상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민원인은 과거에 결핵을 앓은 일이 있고 가슴 부위 뼈를 잘라 팔을 쓰지 못한 형편이라고 하셨습니다. 장애 등록 신청을 했으나 장애등급도 나오지 않는다고 다시 한탄을 하셨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 긴급 지원금 신청 등 도움을 받으실 수 있는지 여주군청으로 내용을 전달하고 해결이 되길 마음속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
그리고 어느덧 철이 바뀌어 더운 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고 잘 처리되었는지 궁금한 차에 민원인께 전화를 드려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듣는 민원인의 음성이 반가웠고 일처리는 잘 되었는지 여쭤보니 그날 독감을 앓던 중 이러다 죽겠다 싶었고 돌보는 사람이 없어 전화를 했었는데 시골에 집이 있어서 긴급 지원금은 받을 수 없었지만 신경 써 줘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원하는 대로 일처리가 되지 않았으나 고맙다고 말씀해주는 민원인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감사했고 저 역시 고마웠습니다.  
이렇듯 110번으로 민원의 해결점을 찾아서 다행이시고 삶의 힘을 얻는 분들을 보면 내일처럼 뿌듯합니다.
110번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내 일처럼 민원인의 고충을 같이 공감하고 해결책을 강구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오늘 다시 한 번 결심해 봅니다.
그것이 110번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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