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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마음과 마음이 닿은 해결

  • 작성일 : 2016-04-01
  • 조회수 : 25370
  • 작성자 :관리자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늦게 찾아온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0162월의 어느 날……

 
추운 날씨를 보상이라도 해주듯, 맑고 푸른 하늘이 관악산 너머로 보이는 날이었습니다.
전화기 너머로 조심스러우면서, 걱정이 한가득한 민원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용인 즉, 민원인의 명의로 시작한 사업이 어려워져서 201111월에 강제로 폐업을 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 폐업 이후, 민원인이 사업자인 관계로 민원인이 체납 세금을 다 떠안게 되었는데, 당시 세무서에서 강제 폐업 후 5년 동안 민원인에게 재산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그 체납 세액을 상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담당자로부터 안내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
그런데 얼마 전 체납에 대한 안내문이 민원인에게 고지가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민원인은 세무서에서 안내받은 내용을 믿고, 이 부분을 감추고 망설이던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지금에 와서 강제 폐업 되었던 내용이 다시 언급되니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남편 지인으로부터 이런 내용을 확인해주고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곳이
110번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듯 했지만 110번을 기억하셨다가 용기를 내어 전화를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과 함께, 마음을 졸였던 이야기까지 말씀하시니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더욱더 도와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대한법률구조공단’을 안내하였습니다.
무료로 법률상담도 가능한 곳으로 채무가 해결되는 기간 및 현재 안내받은 고지서에 대해서도 꼭 안내를 잘 받길 바라는 마음으로 안내하고 연결을 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민원인의 마음 졸이던 상황과 남이 들을까 봐 조심조심하던 목소리가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안내는 잘 받았을까? 하는 마음에 오후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민원인의 더 힘이 없고 조심스러운 목소리만 들려왔습니다.
폐업절차에 대한 확답도 받지 못했고, 국세에 대한 부분으로 정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이 가능한 건인지 확인하고, 다시 민원인에게 전화해서 전문상담을 받아보실 것을 권하였습니다. 하지만 민원인은 더 이상 알아보다가 긁어 부스럼이 되는 것은 아닌지, 문의하다가 소문이 나서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될까봐 더 많이 걱정하였고, 그래서 권익위원회 전문상담도 많이 꺼려하셨습니다.
정확한 안내를 받으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서 열심히 민원인께 말씀드리고 겨우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으로 연결하였지만 상담 중이어서 안내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민원인의 성명과 전화번호를 메모하여 아웃콜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되면서 마음 졸이던 목소리와 함께 만약에 또 원하시는 답변을 얻지 못 해 더 불편해 지시는 건 아닌지 계속 걱정이 되었습니다.
다음날, 다시 민원인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제발 상담을 잘 받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사를 드리자, 여러 번의 통화 중 제일 밝음 음성으로 “네~ 안내 잘 받았어요.”라고 하시는 목소리에 정말 어제부터 괜히 답변을 받지 못하신 것은 아니실까 하는 걱정과 마음속 체증이 확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강제 폐업 5년에 대한 부분도 이전에 안내받은 내용이 맞고, 언제까지가 그 5년에 대한 기한인지도 정확이 안내를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긁어 부스럼이 될까 걱정하였던 체납 고지서 부분도 5년 기한과 상관없다는 정확한 안내를 받아서 마음도 편하고 오히려 더 감사하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조금은 번거롭다고 생각했었던 권익위원회 전문상담을 안내할 때마다 민원인들이 정확한 안내와 함께 도움 많이 되었다는 말씀에 얼마나 더 다행이고 행복한지…….
이 또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원인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내가 직접 상담해드린 것은 아니지만 그냥 더 감사하고 그냥 더 기분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문제가 하나씩 해결되고, 억울함도 풀리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과 함께 2016년 더 좋은 일 가득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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