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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어려울 땐 110번으로

  • 작성일 : 2010-05-28
  • 조회수 : 2401
  • 작성자 :관리자
 
어려울 110번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안정을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자격조건이 까다로워 실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런 분들 중에는 다른 도움이라도 받을 수 없는지 110번으로 상담하시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중년의 어머니가 도움을 요청하셨다.
 
제 부모님은 40년 전에 돌아가셨고, 가까운 친척도 없습니다.
이혼한 뒤 두 아이를 제가 키웠어요.
큰 딸은 출가했지만, 집을 얻지 못해 사위와 함께 저랑 같이 살고 있구요,
작은 애는 취업을 못해 오랫 동안 실업자로 있습니다.
저라도 생활비를 벌어야 하기 때문에 지난 달까지 식당에서 일을 했어요.
하지만 허리와 목에 디스크 증상이 점점 심해져서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고, 결국 그만 둘 수밖에 없었어요.
주위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하라고 해서 읍사무소를 찾아 갔더니, 최소 6개월 이상 근로 능력이 없음을 증빙할 수 있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신청 접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으려면 검사 비용으로 26만 원을 내야 하는데, 당장 생활비도 없는데 어디서 검사비 26만원을 마련할 수 있겠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정말 안타까운 사연이었다.
나는 민원인이 군청 사회복지 담당자와 상담할 수 있도록 연계했고, 곧바로 생활지원과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민원인에게 생계지원이 가능한지 확인을 요청했다.
 
군청 담당자는 읍사무소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민원인의 댁으로 방문조사를 나가, 민원인의 사연이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민원인은 입원치료 시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고, 무사히 병원진단서를 받아 긴급생계비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110콜센터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몇 번이고 고맙다는 말을 하시는 민원인과의 상담을 마치며, 민원인의 고충에 같이 공감하고 귀 기울이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상담해야 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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