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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버스정류장에 세워주세요

  • 작성일 : 2010-09-01
  • 조회수 : 4879
  • 작성자 :관리자

버스정류장에 세워주세요

 

이른 아침.
상담 시간이 시작되자마자 받은 첫 상담 전화에서 민원인의 짜증 섞인 목소리가 들렸다.

 

버스운전기사를 신고하려고 110번에 전화했습니다.

내가 자주 타고 다니는 OO번 버스가 버스정류장이 아닌 곳에 정차를 합니다.

버스정류장은 아파트 단지 입구에 있는데,
정류장 한참 앞에서 정차를 하곤 승객들에게 내리라고 합니다.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정류장 주위에 공사를 하거나 다른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승객들이 정류장에 세워 달라고 하면 기사는 오히려 짜증을 냅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왜 승객을 불편하고 위험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너무 화가 나서 기사 이름과 차량 번호를 적어 왔어요.

당장 버스기사를 신고하고 싶습니다.

 

민원인의 목소리는 점점 격앙되어 갔다. 나는 민원인을 진정시킨 후,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버스의 운수업무 책임자에게 연락했다.

 

, 그 정류장 말씀이시군요?
그곳은 1차선 도로에 있어서 차량 통행도 많고 복잡한 정류장입니다.
그래서 가끔 운전기사가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왔습니다.
전에도 승객들의 불편신고와 민원이 몇 번 있었습니다.”

 

상황은 이해가 되었지만, 이런 내용으로는 버스기사 신고를 강력하게 원했던 민원인을 납득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았다. 나는 운전기사의 불친절한 태도와 운전수칙 불이행에 대한 시정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청 교통행정과 대중교통담당자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적극적인 업무협조를 요청했다.

 

“110번에 전화하고 나서, 시청 담당자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시청에서는 해당 버스의 운수업무책임자에게 운수종사자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업무 협조 요청을 했답니다.
결국 버스 운수책임자는 별도로 해당 운전기사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고,
운송회사 사무실 전체게시판에도 공지를 하여 운행수칙을 지키도록 권고했다고 하네요.
언짢았던 마음이 조금 풀렸습니다.

110상담사님이 신속하게 신고접수를 해 줘서 일이 잘 해결됐습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대중교통 이용불편이나 운전기사의 불친절에 대한 민원 전화가 늘고 있다. 앞으로도 승객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들에게 친절서비스 교육을 강화하여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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