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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아이들을 안전하게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 작성일 : 2009-07-25
  • 조회수 : 9388
  • 작성자 :관리자
아이들을 안전하게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민원인과 상담을 하다보면 민원내용이 민원인만의 일이 아닌 마치 나의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민원인의 입장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사례가 더 많을 것입니다.

 

사연인즉, 민원인의 아이가 서울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학교 근처 통학로의 도로상황이 너무 위험하여 학교 보내기가 겁이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도로는 아이들의 주 통학로임에도 불구하고 도로와 인도를 구분할 수도 없고, 주차구역이 그려져 있어 항상 여러대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운전자가 시야를 제대로 확보할 수 없고 운전하기도 어려워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이 해당 구청측에 도로 안전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일시적인 단속이나 계도성 현수막만 걸리는 실정 이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등․하교 길을 항상 걱정하고 있었는데, 급기야 바로 얼마전에 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한 어린이가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아이들도 많았는데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걱정 하였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더 이상 맘 놓고 아이들을 혼자 학교에 보낼 수 없다고 하시며 이 문제를 꼭 해결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상담을 하고 있는 저로서도 안타깝고 답답하여 마음이 착잡하였습니다. 또 다른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반드시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일단 서울특별시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에 해당건을 연계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사안이 간단치 않다고 생각되어 해당기관의 협조하에 수시로 진행사항을 확인하고 체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3일후에 해당기관에서 1차 처리완료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민원인께 전화를 걸어 처리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처음 통화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밝은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으며, 일이 잘 진행되고 있어 해당 건으로 금일 구청장을 면담하기로 했다고 하셨습니다. 

 

우선적으로 해당 도로주변에 주차구역을 없애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도블록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해 들으셨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일이 신속하게 처리되어 고맙다는 인사까지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일이 민원인께서 바라는대로 잘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드리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110번으로 다시 전화달라고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통학하도록 하는것은 학부모의 책임만이 아니며 학교, 교육청 및 시군구청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책임져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안이 내가족의 문제라고 생각하였다면 소중한 어린생명의 희생 없이도 충분히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하는 것은 모든 어른들의 책임임을 이번 사례를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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