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110이 드리는 생일선물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민원인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생계로 인한 어려움이 큰 요즘 끊임없이 걸려오는 광고전화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한 예로, 00사에서 수시로 일반전화 변경에 대한 광고전화를 하신다고 합니다.

이런 광고전화를 받다보면 어디에서 걸려오는 것인지도 알지 못하는 업체도 많은데 00사와 같은 대기업에서 이런 광고전화를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도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참다못해, 민원인은 00사 측으로 몇 차례나 그러한 광고전화를 하지 말라고 항의를 하였으나 회사 측에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는지 민원을 제기한 이후에 더욱 잦은 횟수로 끊임없이 광고전화가 온다고 합니다.

또한 00사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본인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제공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전화번호를 무단으로 알아내는 건지 광고전화를 하여 본인 업무나 생활에 굉장히 많은 방해를 받는다며 민원을 제기하셨습니다.

이에 대하여 민원인께서는 관리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나 관련민원 처리에 관한 내용을 얻고자 하시어 방송통신위원회로 데이터중계를 보내드리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오늘이 본인의 생일이라면서 축하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행복해야할 생신일이 귀찮은 TM 광고전화로 인해 많이 짜증이 났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너무 생신을 축하드리며, 이 일이 잘 해결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노라 말씀드리며 전화를 종료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담당자로부터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고객님의 자택번호는 지난 9월14일 연락 주시어 차단조치를 받은 상태로 이후에도 계속적인 TM이 발생하는 부분은 당사 전산을 이용치 않는 영업점으로 예상되는 부분임 안내,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님께 연락을 취하는 영업점이 어느 곳인지 당사에서도 확인되지 못하는 관계로 TM이 계속되는 경우 TM연락처의 전화번호를 확인해 알려주시면 개별적으로 확인해 차단조치를 취하도록 함을 말씀드리고 통화를 종결하였습니다.”

며칠 뒤, 다른 상담사를 통해한 쪽지를 받았습니다.

00사로부터 시정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민원처리에 만족한 민원인께서 직접 고맙다는 전화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전화를 드렸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제 덕분이라면서 너무너무 고마워 하셨습니다. 전화로 민원을 제기 하시는 날이 민원인의 생신이셨는데, 그 날은 잘 보내셨는지 안부 인사를 먼저 드렸습니다. 민원인께서는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생일도 잘 보내고 00사의 일도 수월하게 처리되어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민원인께서 해주신 친절하다는 말씀에 저 역시 고맙다며 연신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해결 되지 않은 작은 일이지만, 제가 도울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것이 110이 드리는 작은 선물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