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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작성일 : 2011-02-22
  • 조회수 : 5054
  • 작성자 :관리자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11월 초인데도 한 겨울 칼바람으로 사무실에서도 잔뜩 몸을 움츠리며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제가 고기능 식품이라고 해서 구입했는데요. 이 제품을 먹어야 될지, 먹지 말아야 될지 몰라서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50, 60대로 차분해보이지만 염려스러운 듯 조심스럽게 식약청으로 전화를 하신 민원인은 건강기능식품은 아닌 식품을 고가에 구매했다고 하였다. 제품에 대해 업체에 문의하니 업체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판매하는 직원들 교육 등 관리하는 것이 까다로워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지 않았다고 하면서 허가받은 제품은 아니지만 기능성이 많은 식품으로 몸에 좋다고 안내를 받았지만 식품을 섭취를 해도 될지 여부를 식약청에서 확인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민원인께서 걱정하시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며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점을 이해하기 쉽게 차근차근 설명을 드렸습니다.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식약청에 보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아야 되며, 식품은 시청이나 구청 등 영업신고 담당부서에 단순히 보고를 하고 만들기 때문에 기능성에 대해 광고를 하려면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를 받아야하므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에 기능성에 대한 광고를 한다면 허위·과대광고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식약청은 제품의 인·허가 업무를 하는 곳으로 제품에 대한 환불 및 보상 관련은 한국소비자원으로 문의하여야 함도 안내해드렸습니다.

민원인께서는 먹는 것은 전부 식약청에서 관리하는 줄 알았다고 하시며 너무 친절히 안내해주어 고맙다고 연신 말씀을 하셨습니다.

최근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에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 식품도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를 하고 있어 판단력이 흐려진 나이든 노인 분들이 구매 후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식약청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판단하여 본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먹어도 되겠지만 상담사가 그런 여부를 판단 해드리기가 어려워 상담하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제조를 하는 사람도 또 구매를 하는 사람도 정확한 정보를 알아야하는데 제조를 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눈앞의 이익만을 위해 소비자에게 허위로 광고를 하고 있고 그 광고를 보고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인 줄 알고 구매를 하는 어르신들을 생각하니 이게 정말 큰 문제이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전화를 받고 나니 문득 지방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 전화를 드렸습니다. 혹시 이런 일로 고민하지는 않는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목소리를 확인하고 나니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하니 전화도 자주하고, 앞으로는 건강도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민원인들이 제가 알려드린 정보를 잘 이해하시어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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