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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덕분에 잘 다녀 왔어요!

  • 작성일 : 2011-03-29
  • 조회수 : 5242
  • 작성자 :관리자

덕분에 잘 다녀 왔어요!   

궁금한일, 어려운일 ,불편한 일이 생기면 110. 우리 정부민원안내콜센터의 홍보 문구만 보아도 민원인들 처럼 110에는 무엇이든지 물어봐도 되는걸까? 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 저기,,군부대를 찾아갈려고 주소가 정확치 않아서요...여기 전화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 라고 말씀하시는 민원인께서도 그런 생각으로 110에 전화주신 것 같았다.

‘ 군부대라면, 아..가는 길을 물어보시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주소지가 어떻게 정확치 않은지 여쭤보자, “ 네비에도 안나오고, 인터넷에도 안나와요. ” 라고 말씀 하셨다.

네비게이션에도 주소지가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잠시 생각하다가 , 군부대라면 국방부에서 혹시 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주소지를 정확하게 다시 여쭤보니 번지수는 정확하지만 어느지역 ㅇㅇㅇ 부대까지만 주소를 알고계신 상황이셨다. 천천히 알고계신 주소를 불러달라고 요청한 후 국방부로 확인을 해보고 전화를 드리기로 약속하였다. 그때 , 기다리겠다고 전화를 끊으며 들리는 한마디 . “ 여기 정말 좋다!!”

흐뭇한 웃음이 나왔다. 110에 전화하면 도움받을 수 있을거라는 기대로 전화주셨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들었다. 빨리 국방부로 확인을 해서 알려드려야지.. 생각하고는 국방부로 전화해 민원인 사항을 설명하였다. 그런데, “ 사단 명칭을 모르면 확인하기가 어려운대요...” 라는 담당자의 답변에 아 그러면 어쩌지 조급함이 밀려왔다. “ 번지수는 정확하신데,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다시 한번 여쭤보자 그럼 문의주신 민원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좀더 추가적인 사항을 물어보고 주소를 조회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하시었다. 혹시나 조회가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복무중인 사람을 찾아오는 채무자도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였다. 추가적인 사항을 말씀드리면 혹시 주소지 확인이 가능할지도 몰라 일단 민원인께서 직접 문의하시도록 하겠다고 말씀드린 후 민원인께 전화를 드렸다.

주소를 확인할 수 있을지는 확실 치 않지만 연결을 도와드리면 추가적인 사항을 말씀해주시고 답변 받아보실 것을 안내하였다.

연결을 도와드린 후 해피콜로 잘 처리 되셨는지 여쭤봐야지.. 생각 하며 국방부에 연결을 하였다.

그런데, 민원사항을 다시 설명 드리고 대화를 나눠보시도록 삼자통화를 누른 상황에서 안내받았던 담당자와는 조금 다른 답변이 들려왔다. 주소로는 아예 찾기 어렵다는 답변, ‘아.. 어쩌지..민원인께는 확인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

예비 시어머님을 모시고 남자친구 군부대를 찾아가고자 하신다는 말씀까지 하시니 도움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한 동시에 “ 여기 정말 좋다“ 라며 밝게 말씀하셨던 민원인의 목소리가 메아리 치듯 들려오는 듯 했다.

몇 분 뒤, 다시 민원인께 전화를 드려 국방부 답변 내용에 대해 문의하자 “ 주소지로는 알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근처 큰 건물이라도 알면 찾아 갈텐데,, ” 라며 실망하신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다시 한번 민원인께 최대한 다른 방법으로 알아 볼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전화를 드리기로 양해를 구하였다.

다행히, 알겠다고 흔쾌히 말씀하시어 전화를 종료하고 다른 어떤 방법으로 확인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이때 ‘신북읍 율문리로 끝나는 주소라면 읍사무소로 전화하면 공무원분들이 지리를 잘 알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신북읍사무소로 전화하여 민원사항을 차근히 설명하였다.

전달 받은 담당자가 다른 분과 부대위치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들리면서 곧이어 민원인이 찾으시는 부대가 읍사무소에서 그리멀지 않다는 확실한 답변을 주시는 것이였다. 부대를 오기까지의 큰건물을 설명해주시며 오시는 방법까지 안내를 받게 되어 내일처럼 기쁘게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왔다.

자세히 안내받은 후 민원인께 즉시 전화를 걸어 읍사무소로 문의한 결과, 위치를 알게 되었다고 전달한 후 기준이 되는 큰 건물과 가시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하였다. 민원인께서 감사하다며 전화를 종료하시니 이제야 만족감을 드린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주말이 지나 다음날, 민원인께 잘 다녀오셨는지 전화를 떨리는 마음으로 드렸다.

“ 아, 네~ 잘 다녀왔어요, 잘 말해주셔서 너~무 잘 다녀 왔어요. ” 라며 기쁜 목소리로 말씀하시니 내 마음도 덩달아 즐거워졌다.

다음에도 어려운 상황에 전화주시길 기쁘게 말씀드리며 전화를 종료하였다.

단순 민원상담부터 세법상담까지 무엇이든지 110으로 문의하시라는 우리의 홍보 문구에 맞는 상담사가 되기 위해 간단한 길찾기라도 항상 정성을 다해서 상담에 임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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