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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그들의 다리가 되어

첨부파일1
  • 작성일 : 2015-05-25
  • 조회수 : 11017
  • 작성자 :관리자

예년보다 따사로운 4월의 햇살이 연초록 새싹들을 서둘러 깨우고 있다.

 
덩달아 나의 눈만 이른 초록에 호강을 하고 있다.
이런 4월의 어느 날은 한 중년의 남성이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했다가 공무원증을 습득했는데,
당사자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고마운 전화를 주셨다. 발행처는 안전행정부이며, 견습 직원의 성명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있는데 행정자치부 어느 부서로 송부해야 하는지 여쭤보셨다.
작년 11월 19일 자로 안전행정부가 행정자치부, 인사혁신처, 국민안전처의 세 부처로 조직변경이 되어 공무원의 소속 또한 변동이 있었다.
 특히 견습 직원 공무원증은 인사혁신처에서 발행하는 신분증이므로 인사혁신처 대표번호 110번만 안내할 수도 있었지만,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신분증을 찾아주고자 하는 민원인의 따뜻한 마음에 불편을 가중시키고 싶지는 않아서 해당 공무원의 현재 소속을 확인한 후에 다시 전화를 드리기로 했다.
인사혁신처 공직다양성정책과를 통해서 해당 직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부서에서 근무하며 해당 신분증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해도 무방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그보다는 민원인의 성의가 직접 전해질 수 있도록 당사자에게 송부하는 방법을 안내하기로 했다.
그래서 해당 공무원과 민원인께서 신분증 송부방법을 협의할 수 있도록 통화 연결을 해드리는 것으로 나의 역할을 마쳤다.
 이후 시간이 조금 흐른 후에 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드려서 처리 상황을 문의했더니 덕분에 신분증을 잘 받았다며 매우 고마워하셨다.
행정자치부 상담센터에서는 주로 주민등록 및 인감증명 제도를 안내하며 자체적으로 상담을 종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중간자 역할을 하며 어떤 민원이 해결되는 경우가 있고, 그때는 자체 종결에서 얻을 수 없는 또 다른 큰 희열을 느낄 수 있다.
상담 업무를 하다보면 간혹 권위적인 일부 민원인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이 상할 때도 있지만, 이번 경우처럼 배려 깊은 민원인을 만나게 되면 오히려 상담사인 내가 고마움을 전하고 싶을 때가 많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로 인해 오늘도 나의 행복지수는 올라간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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