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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제발 도와주세요.

  • 작성일 : 2016-02-03
  • 조회수 : 31162
  • 작성자 :관리자

2015년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뒤로하고, 2016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지난 12월은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이 지속되어 이번 겨울은 추위 걱정 없이 무사히 넘어갈 줄
알았는데
, 2016년에 접어들면서 한파가 찾아와 겨울다운 겨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통스럽게만 느껴졌던 한파가 물러가고 따뜻함이 느껴질 정도로 포근했던
1월의 마지막 주 금요일 오전이었습니다.
‘중랑구 상봉동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민원인의 첫 마디가 정확하게 듣지
못해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길 양해 부탁드렸습니다
.
바로 그때, 복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한 민원인이 수화기 너머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가 전화를 하면 바쁘다고 오지 않으니 110에서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민원인의 음성을 정확히 알아듣기는 어려웠지만, 민원인이 의사표현을 하려고 무던히 애를 쓰는 듯 느껴졌기 때문에 제가 더 집중을 하고 민원인의 말을 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민원인께 자세한 내용을 말씀해주시면 안내를 도와드린다고 말씀드리니, 민원인이 이내 말을 이어갔습니다.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민원인은 한파가 지난 후 날씨가 풀리면서 갑자기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했다고 했습니다. 새는 물은 형광등으로 흘러들어 누전이 되어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고, 더욱이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또한, 누수로 인해 집안이 너무 엉망이라고 했습니다.
원인이 거주하는 집의 위층에는 현재 입주자가 없어 누수에 대한 처리가 곤란했기 때문에 LH공사로 하자 보수 요청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전화를 받은 LH공사의 담당자는 현재 처리해야 할 세대가
너무
 많아 바로 처리는 어렵다는 답변만 했다고 했습니다.
민원인이 거주하는 집 안에는 환자가 있어 간곡하게 도움 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는 어쩔 수 없다며 순서를 기다리라는 답변을 일관했다고 했습니다.
민원인의 말을 들으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습니다.
민원인께 위 내용을 국토교통부로 전달하여 담당자의 전화를 요청드릴 테니,
안심하고 기다려 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그날 오후에 확인해보니, 국토교통부 담당자가 민원인과 통화를 완료하였고 LH공사의 담당자가 직접 민원인의 집을 방문하기로 했다는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야 저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주말이 지나 처리가 잘 되었길 바라며 민원인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민원인은 너무나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그날 바로 담당자가 와서 누수가 된 것을 잘 처리해주어 전기가 들어오니 한시름 덜었다고 했음니다. 그리고 누수로 인해 벽지를 갈아야 하기 때문에 담당자가 도배를 해주기로 약속 날짜를 잡았다고 했습니다. 민원인께 약속 날짜 잡았으니, 담당자를 믿고 기다려주시길 안내하며 통화를 마치니 안심이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하루빨리 도배까지 끝내서 설 명절을 편안하게 보내시고,
2016
년 한 해 큰 사고 없이 두루 평안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고민 없이 저희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로 전화 주시면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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