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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바우처카드를 사용하고 싶어요 ...
- 작성일 : 2009-12-11
- 조회수 : 4528
- 작성자 :관리자
“아이가 비만이라서 ‘희망e든’ 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았는데,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나요?”
요즘 아동인지능력향상서비스 바우처, 문화 바우처 등
부처별로 다양한 바우처 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상담사보다도 이용 방법을 더 잘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민원인은 어느 기관에서 발행한 것인지, 어디에서 사용하면 되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주민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그곳에서도 모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제가 주민센터로 확인해 본 뒤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나는 민원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구청으로 전화했다.
하지만 구청에서는 ‘희망e든’ 바우처카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
담당 부서를 파악하기도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때 전화기를 통해 ‘그거 보건소에서 하는 거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들려 왔다.
나는 다시 구청 보건소로 전화했다.
확인 결과 희망e든 바우처카드는 보건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였다.
나는 보건소 담당자에게 민원인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한 뒤,
민원인과 보건소 담당자를 연결해 드렸다.
조금만 더 생각하고 확인했더라면 바로 해결이 가능한 민원이었음에도,
무관심 때문에 여러 번의 전화를 거쳐 어렵게 해결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나마 110콜센터를 통해 민원인의 걱정이 해결될 수 있었다는 것이 위안이 되었다.
아동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가지 바우처 카드가 발급되고 있지만,
정작 도움을 받는 국민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적극적인 홍보와 이용 편의를 함께 제공하여
국민의 불편을 줄이는 서비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 상담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