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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은 회생절차

  • 작성일 : 2010-01-05
  • 조회수 : 2537
  • 작성자 :관리자
 


         얼마
남지 않은 회생절차

                                             
 
민원인의 목소리는 상당히 지쳐 있었다.
 
“제가 지금 개인회생 중인데요…
2000년대 초반에 신용불량 판정을 받았고,
5년 기간 중에 55개월을 갚은 상태라 앞으로 5개월만 더 갚으면 됩니다.
한 달에 34만원씩 갚고 있는데, 현재 일을 하지 못해
2달 동안 납부금을 내지 못했습니다.
3개월 연체하면 면책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혹시 남은 기간 동안 납부금을 낼 수 있도록 대출이나 지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5달을 남겨 놓고 회생을 받지 못하면 그 동안 고생한 것이
너무 아깝고 원통할 것 같습니다.”
 
신용불량인 민원인은 지원 대출 대상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신 생계보호를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민원인의 상황에 대해 좀 더 여쭤 보았다. 민원인의 가족 중 근로가 가능한 사람은 민원인 부부 뿐인데, 부부 모두 실직 상태에 있기 때문에 생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먼저 민원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인 개인회생과 관련하여 대한법률구조공단으로 확인한 결과, ‘3개월 이상 연체된다고 무조건 무효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면책심사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
5달 남겨 놓고 면책에서 제외된다면 민원인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기에, 다른 지원방법을 찾기 위해 해당 동 주민센터로 전화문의를 했다. 민원인이 살고 있는 OO시에서는 한시적 생계보호제도와 비슷한 ‘아름다운 나눔’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었다. 민원인을 대신하여 담당자와 상담을 했더니, 담당자는 ‘민원인의 상황은 한 달에 20만 원 정도 한시적으로 지원이 가능할 것 같으니 민원인과 직접 통화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며칠 뒤 민원인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민원인은 밝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시청 담당자가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신청 서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10번 덕분에 이런 제도를 알게 되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어려운 가운데서도 절망하지 않고 55개월 동안 연체 없이 개인 회생을 위해 고생한 민원인이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꿋꿋하게 이겨내어 좋은 결과를 맞게 되시길 바라며…
우리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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