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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 작성일 : 2009-07-28
- 조회수 : 5142
- 작성자 :관리자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
저는 제가 하는 업무를 사랑하고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자 노력합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진정접수를 하던 날이었습니다.
“진정접수는 처음인데요…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의료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에서 연봉제로 기획업무를 하던 민원인은 급여일이 지나도 임금을 받지 못해 무척이나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처음 받는 급여라서 부모님께 작은 선물이라도 사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임금을 받지 못하고 시간만 계속 흘러, 이젠 퇴사를 해야 하나 고민도 됩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으로는 꽤 믿음이 가는 회사인데… 이제는 배신감마저 듭니다.”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질 못하는 민원인의 마음이 진정될 동안 기다린 후, 저는 차근차근 알기 쉽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노동지청에 임금신고 시 해당사항과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 근로한 임금은 퇴사 후 14일 이후부터 신고가 가능하십니다.”
민원인께서는 접수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셨습니다.
저는 진정서를 작성해 드린 후 “선생님 힘 내세요~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게예요.” 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접수만 도와드렸을 뿐인데 연신 고맙다고 하시는 민원인이 걱정되어, 며칠 뒤 민원인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저는 진정서를 작성해 드린 후 “선생님 힘 내세요~ 꼭 좋은 결과가 있으실 게예요.” 라며 인사를 했습니다.
접수만 도와드렸을 뿐인데 연신 고맙다고 하시는 민원인이 걱정되어, 며칠 뒤 민원인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노동지청에 사업주가 출두하지 않았지만, 이틀 후 임금이 모두 통장에 입금되었어요. 이렇게 빨리 해결될 줄 몰랐습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고맙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해 주셔서 오히려 송구스러웠지만,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저 역시 기쁜 마음으로 상담을 마쳤습니다.
“항상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사가 되어야지.”
‘처음 시작의 마음가짐과 열정으로!’ 를 마음 속으로 외치며, 저는 오늘도 상담사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