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자정부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상단으로
  • 80
  • FAQ

자료마당

국민의 행복을 함께 만들어 갑니다.

상담사연

[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좁은 골목길의 악취와 소음

  • 작성일 : 2013-01-07
  • 조회수 : 5781
  • 작성자 :관리자

좁은 골목길의 악취와 소음


지난 10월, 야근으로 근무하던 늦은 시간에 민원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쓰레기 악취와 소음 때문에 살수가 없다며 고충을 털어높고 싶다고 전화를 했다는 민원인은 본인의 사정을 말씀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민원인이 거주하고 있는 빌라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단독주택이 위치하고 있는데 주택주인 할머니는 해당 주택은 세를 주고 할머니 본인은 주택의 지하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가 주변 골목에서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 봉투를 모두 가져와서 빌라와 주택 사이에 풀어헤친 후 폐 물건을 수집하여 내다팔곤 하시는데 낮시간이나 사람이 적은 시간에 조용히 일을 하신다면 다른 집에도 피해가 없을 것인데 꼭 사람들이 잠자리에 드는 밤 11시 혹은 12시까지 봉투를 마구 끌어다 던지고 봉투를 풀어헤쳐서 내용물을 던지기 때문에 골목에 소리가 울려서 주민들이 쉽게 잠자리에 들 수 없을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소음까지는 어떻게든 참아볼수가 있지만 골목길에 쓰레기를 풀어헤쳐 놓으니 쓰레기 악취로 도저히 일상생활을 할수 없을 정도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소음이나 장기간 방치해둔 쓰레기 때문에 종종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었고 그 때문에 관리자에게 여러번 고충을 털어 놓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민원인의 상황을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민원인은 지자체로 여러번 민원접수를 하여 도움을 청해보았지만 담당자들이 실사 방문 후 이웃지간에 발생한 부분이니, 주변분들이 이해하고 참으시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당황스러웠던 민원인이 강하게 민원접수를 다시 신청하니 지역 구청에서 민원인과 할머니를 불러 대질을 시켜준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자제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민원접수를 했다고 화를 내며 소리를 지르고 더 시끄럽게 폐물건을 수집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관리자에게 악취나 소음과 관련하여 고충을 말하였고 관리자가 주의를 주었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소음이나 악취가 나아지지 않아 계속 고생을 하고 있기에 민원인의 상황이 이해가 되고 꼭 내가 겪고 있는 상황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민원인은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는 이 상황에 대해 다시 한번 내용 전달을 요청했고 구청에서는 도움주기가 어렵다는 답변을 하고 있으니 시청으로 전달을 해달라 요청하셨습니다.

민원인의 요청으로 위내용을 서울시청으로 전달하기는 하였으나 시청에서 처리 가능 부서가 없어 부득이하게 다시 구청 담당자에게 전달되었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실리만이 아닌 조금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서로 생활하기가 조금 편해지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