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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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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4-29 조회수 2561
제목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집을 찾아주세요.

어느덧 완연한 봄이 오고, 평소와 다름없던 날
다소 격앙된 목소리의 할머니는 국민권익위원회로 고충민원을 접수했는데, 측량자료를 보내니 3회 이상 동일 민원으로 종결 처리되었다말씀하셨습니다.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먼저 할머니를 진정시켜드리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내용은
할머니가 거주하는 집 옆으로 도로가 설치되었고, 집 뒤에 거주하던 이웃이 살던 집을 철거하고  근처에 다시 집을 짓고 법원에 등기이전을 하는 과정에서  할머니가 거주하시는 집의 지번을 변경하여, 새로 지은 집의 지번에 포함시켜 등기이전을 해버린것입니다.
할머니께서 거주하는 집의 지번은 없어져 버렸고, 할머니는 확인을 위하여 등기소도 방문해보고 군청에도 방문해보았으나 소용이 없었고, 이런저런 방법 끝에 변호사를 통해 확인해보니 해당 지번의 토지를 측량하면 보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고충민원을 접수하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의 도움으로 측량을 진행할 수 있었고,
집 뒤에 거주하던 이웃이 이 사건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보상을 받지는 못하여, 다시금 고충민원을 접수하면서 측량된 자료를 보내셨던 것인데, 이 민원이 동일 민원으로 종결되었다고 통보를 받으셨던 것이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이런 이야기를 말씀하시며 다시 감정이 격해지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할머니를 진정시켜드리고, 해당 군청의 담당자에게 내용을 전달하여 전화가 갈 수 있도록 조치해드리겠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받기가 너무도 어려우셨는지, 할머니께서는 이내 눈물을 참지 못하시며 꼭 도와달라고 당부하셨고 제 이름을 물어보셨습니다.

다음날, 상담하는 중 다른 상담사에게서 쪽지를 하나 받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어제의 그 할머니셨고, 저에게 아웃콜을 요청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해피콜을 진행하여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전화를 드리니, 할머니께서 오히려 내용을 전달해주어 너무 고맙다고 하시며 군청에서 처리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만약 보상을 받게 되면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하셔서, 꼭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마음씨가 곱다고 칭찬해주셨고, 좋은 신랑을 만날 거라고 하시며 기도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할머니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바라겠다고 말씀드리며, 다소 편한 마음으로 수화기를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도움을 받기 어려우셨을 할머니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고, 앞으로도 다른 도움이 필요할 때 누구의 도움이든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길을 잃은 아이가 집을 찾는 것보다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나, 할머니께서 잃어버린 집을 꼭 찾으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오래도록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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