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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불량상품 NO, NO, NO
- 작성일 : 2009-08-03
- 조회수 : 4845
- 작성자 :관리자
불량상품 NO, NO, NO
“고등학교 앞 문구점에서 이상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튜브에 이상한 물질이 들어 있는데, 작은 빨대에 물질을 묻혀서 불면 풍선처럼 부풀어 오릅니다. 본드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데, 아무래도 환각물질 같습니다. 아이들이 실수로 마시기라도 하면 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이런 물건은 전국적으로 판매되는 것 같으니, 판매를 막아 주세요.”
학교 구역 전화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구청으로 이관해야 할 지 교육청으로 이관해야 할 지 애매한 사항이었습니다. 우선 해당 물질이 불량공산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는 해당 구청으로 연락했습니다. 구청 담당자는 이 물질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항은 다른 학부모께서도 신고를 하셔서 이미 문구점으로 조사를 나가 확인해 보니, 해당 상품은 환각물질로 판명되어 판매 금지 상품이었습니다. 구청에서는 모든 상품을 폐기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했고, 해당 상품을 다시는 팔지 못하도록 문구점 업주에게도 조치를 취했습니다. 또한 구청에는 형사고발권이 없기 때문에 먼저 신고하신 학부모께서 다시 경찰에 형사고발을 하여 제조업자는 형사처분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구청에서도 사안의 심각성을 생각하셔서 발빠르게 대처를 해 놓은 듯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재발 방지를 위해 저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기술표준원에서는 불량공산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니, 학부모 본인께서 신고를 하시면 조치를 취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민원인께 해피콜을 드려 구청의 행정조치와 경찰의 행정처분 사항을 안내해 드렸고, 기술표준원에 신고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이번 상담을 통해 저는 안전한 공산품 유통을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자녀뿐 만 아니라 전국의 아이들을 걱정하며 전화를 주신 민원인께는 제가 더 감사의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 역시 민원인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더 부지런히 상담에 임해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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