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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과일가게 때문에 걸을 수가 없어요

  • 작성일 : 2009-08-03
  • 조회수 : 5092
  • 작성자 :관리자

시장 입구 가게 때문에 걸을 수가 없어요.

 

시장 입구에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다 물건을 늘어 놓고 판매하는 바람에 지나 다니기가 불편합니다. 물건을 잘 정리해 놓으면 좋으련만, ‘당신이 조심해서 다니면 되지, 뭐가 문제라는 거요?’ 라며 오히려 내게 화를 냅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뚝뚝하지만 정감 있는 말투의 할머니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내 나이가 올해서 70이 넘습니다. 시장에 갈 땐 항상 자전거를 타지요. 그런데 복잡한 시장 입구 가게에서 길에다 물건을 내놓고 팔면서 조금이라도 물건을 건드리게 되면, ‘자전거 타고 다니지 마라’ 며 욕도 하고 소리도 지릅니다. 이런 것은 단속 대상이 아닙니까?”

할머니께서는 ‘시장 골목은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물건이 진열되어 있어서 두 사람이 나란히 걸을 수 없을 정로도 비좁은 상황’이라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이런 건 정부에서 단속을 해 줘야지. 규정을 어기면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통행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이렇게 무관심해도 되겠습니까?”

할머니께서 시장을 오가면서 불쾌한 일을 당하시고 마음이 언짢으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민원 신청을 하신 할머니의 연락처와 성함을 받고 민원 처리 후 전화를 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는 해당 구청의 담당자를 연결하여, 상세한 민원을 전달한 뒤 단속 요청사항을 전달했습니다. 구청 담당자는 당장 단속을 나가겠다며 적극적으로 대답했습니다.
다음 날 단속이 잘 이루어졌는지 할머니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오늘 시장에 가 보니, 가게 안에 물건을 진열해 놓아, 거리도 깨끗하고 지나다니기도 편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해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원이 잘 처리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니 뿌듯했습니다. 70세가 넘으신 할머니께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시장에 다닐 수 있게 되어 저 역시 기분이 좋았습니다.
할머니, 계속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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