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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알코올 중독 때문에

  • 작성일 : 2009-09-07
  • 조회수 : 5114
  • 작성자 :관리자
 알코올 중독 때문에...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 하나…
먼 친척인 초등학교 5학년 조카를 도와주고 싶은데,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몰라서 110으로 전화했어요.”
 
연세 지긋하신 민원인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조부모님과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조카는 착하고 공부도 잘 해서,
학교에서는 부회장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카의 아버지는 제대로 된 직업도 없는데다 술을 마시는 때가 잦아지면서
70세에 가까운 부모님과 다투는 날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럴 때마다 어린 조카는 불안한 마음에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나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조카를 맡아 키울 수도 없어요.
주변에서 국민신문고에 민원제기를 해 보라고 했는데,
사소한 가정 문제를 그런 곳에서 도와줄 수 있을까 싶어 망설이다가
TV에서 110번 광고를 보고 용기를 내서 전화한 겁니다.”
 
민원인은 조카의 할아버지가 구청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 보았지만,
소득이 있든 없든 성인인 아들이 있기 때문에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으셨다고 합니다.
 
아이 아버지는 매일 술만 마시고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데…
솔직히 어른들은 도움이 없어도 어떻게든 살 수 있을테니,
조카 만이라도 도와주고 싶습니다.”
 
민원인의 조카가 안정된 가정 생활을 하기 위해선 근본적으로
아버지의 알코올 중독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보건복지가족부 보건 담당자에게 민원인의 사연을 전달했습니다.
보건 담당자의 안내로 지역 알코올상담센터로 문의를 했더니,
가정방문을 해서 상담을 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알코올 치료 등을 받았다는 병원 진료기록이 있으면
주민센터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알코올상담센터의 가정방문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요청하였습니다.
며칠 뒤,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민원인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조카의 아버지가 주변 사람들과 담당 기관에서 관심을 기울인 것을 느낀 듯,
요즘은 술도 많이 자제하고, 부모님과 다투는 일도 거의 없어요.
할머니께서 설거지 일을 하면서 받는 30~40만원 정도의 돈으로 조카는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조카도 이제는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 것 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나중에 서울 올라가게 되면 꼭 자장면이라도 대접할게요.”
 
민원인께서는 ‘어느 누구도 얘기를 들어줄 생각도 하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는데, 110번으로 전화를 하니
어떻게든 도움을 주려는 자세가 정말 고맙다’
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어 여러 번 안부 전화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의 말을 들으니 마치 내 일이 해결된 듯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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