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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忍忍忍

  • 작성일 : 2009-07-25
  • 조회수 : 9143
  • 작성자 :관리자

忍忍忍


누구나 
살아가면서 정말 이런 사람은 싫다. 나는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 하는 그런 부류의 누군가 있을겁니다.

며칠 전, 옆자리 동료와 “요즘 강성민원이 안오네?”하며 그런 민원은 제발 오지 않기를 바란다하며 담소를 나누자마자 걸려온 띠리리링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민원 안내 콜쎈터 000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인사를 하자마자 들려오는 하이톤의 격양된 남자분의 음성
날도 더운데... "선생님 날씨도 더운데 마음 추스르시고 차분하게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다짜고짜 고성으로 자기분에 못이겨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신다.
 

처음에는 민원으로 연락하신듯 하더니, 차츰 담당 공무원에 대한 불만을 토론하시기 시작. 급기야는 감사실까지 들먹이신다. 더불어 상담사도 공무원으로 승격 30분 안에 본인의 민원 처리 안하면 상담사 ○○○라 했지? 

당신까지 감사실에 해고 시키라고 할거야 라며 목소리를 더욱 업~ 막말에 안하무인  정말 난 나이 들어감에 이리 추한 모습이 되지 말아야지 ...
귀는 아파오구, 머리에서는 뜨거운 김이 팍팍, 마음으로 큰 숨을 들이키지만 끓어오르는 .... 우~~~~~~~~~~~~~~~후~~~~~~~~~~~~~~~~~~
"30분이다! 30분 후 까지 연락 안하면 너 알아서 해!"  뚝.

아니 이 세상에 민원이 무슨 100원 넣고 뽑는 자판기 장난감이냐고요
이분, 30분 지나자마자 정확하게 다시 전화 하셨습니다.

상담일을 하면서 , 인격적으로 성숙된 분들도 만나고 자기만 아는 얌체적인 분들, 정말 다양한 분들을 음성으로 만난다.

목소리로, 몇 초 , 몇 분의 짧은 대화로서 그분의 성품, 인격이 어느 정도 그려지는건 나 하나뿐이 아닐 것이다.
 

옛 속담에 말 한 마디로 천냥 빛 갚는다가 있는데, 정말 사람사이의 언어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새삼 깨닫게 된다.
간혹가다 이렇게 인격적 미성숙으로 인한 분들을 만날 때 겪는 우리들의 고충, 정말 우리의 고충은 어디가서 풀어야합니까?
 

난 오늘  내 생전 이렇게 목소리 큰 분 처음 만나봅니다....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질 못하였습니다. 정말  oh~~~~~~~~~no plese
 

그러나 더 나 자신이 대견하고 기특한건 이런 민원인을 끝까지 인내하며 상담하고 있는 모습. 더운 여름 한바탕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퍼부어 쏟은 말들로 민원인은 맘이 좀 가벼워 지셨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참을 忍을 마음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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