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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우리집 담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 작성일 : 2010-09-09
  • 조회수 : 5206
  • 작성자 :관리자
 
 
우리담장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너무 답답해서 예약전화를 남겼습니다.
우리 집 담장 옆에 구청에서 은행나무 두 그루를 심었어요.
이 나무들이 무럭무럭 자라면서 우리 집 담을 타고 넘어오더니,
이제는 담이 무너질 지경입니다.
너무 불안해서 3주 동안 구청에 매일 민원접수를 했는데,
담당자가 처리를 해 주지 않고 있어요.
내가 심은 나무라면 벌써 베어 버렸을 텐데, 구청에서 조경수로 심은 나무라
함부로 베었다가 벌금을 낼 수도 있을 것 같아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는 보기에는 좋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아주 애물단지입니다.
가을만 되면 은행이 우리 집 마당으로 떨어져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낙엽이 쌓여도 구청에서 청소해 주지 않아 아주 힘이 듭니다.
제발 110번에서 구청으로 전화해서 은행나무를 처리해 달라고 얘기해 줄 순 없나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나는 구청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민원인의 요청 사항을 자세하게 전달했다. 며칠 뒤 민원인께 확인전화를 드리자, 민원인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월요일에 은행나무를 잘라 준다고 했는데, 하도 약속을 어긴 적이 많아
담당자의 말을 믿을 수 없어요. 일단 월요일이 될 때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다행히 월요일에 밝은 민원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 구청에서 인부들이 나와 은행나무를 베고 있어요.
그 동안 나무 때문에 담장이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하루 종이 한숨 밖에 안 나왔는데,
이제는 안심입니다.
반쯤 포기한 상태에서 110번으로 요청을 드린 것인데,
이렇게 잘 해결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제는 편하게 숨쉴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루에도 수백 통의 상담 전화를 받으면서, 때로는 민원인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 때문에 아쉬운 적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나의 아주 작은 도움이 민원인에게 큰 기쁨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상담 결과에 만족하면서 고마움을 표시하는 민원인의 목소리에서 나 역시 큰 기쁨을 느낀다.
항상 민원인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내 가족과 같이 생각하면서, 지치지 않고 민원인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담사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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