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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정부민원안내콜센터] 태풍에 베란다 창이 쓰러져요!!!

첨부파일1
  • 작성일 : 2012-10-23
  • 조회수 : 5633
  • 작성자 :관리자

태풍에 베란다 창이 쓰러져요!!!


 
이틀째 태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우리 110번 상담전화도 폭주되고 있었다.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 호남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 쯤 여기저기 전기고장 신고 및 피해신고가 잇따라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급한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110콜센터죠? 바람때문에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떨어지고 있어요. 아이들과 붙잡고 있는데 너무 위험하고 아이들도 위험합니다."
중간중간 민원인께서는 아이들에게 조심하라고 하며 꽉 잡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119에 전화하니 계속 연결이 안되고 있어 이똑으로 전화를 하고 있어요."하면서도 계속 "어!. 어!!!"소리를 내지르셨다.
상담사는 순간적으로 이 상황이 어제 저녁과 아침에 교육받았던 긴급상황이구나 싶었다. 바로 민원인의 지역을 물어 광주광역시를 확인하고 이쪽에서도 119로 연락을 시도할테니 민원인께서도 계속 시도를 해달라고 말씀드리고 전화를 종료하였다. 그리고 나서 광주광역시 062-119로 계속 연결을 시도하였으나 태풍으로 인한 민원이 많아서 인지 계속 연결이 되지 않았다. 연결 시도 중에도 혹시나 나의 늦은 대응으로 민원인 댕게 안좋은 일이 생길까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계속 연결이 안되어 팀장님께 물으니 문자발송을 이용하여 신고할것을 말씀해 주셨다. 스크립트 상 sms문자발송을 읽어보기는 했지만 생각을 못했던 것이다. 바로 119에 민원인의 연락처와 상황을 sms문자 발송하고 나니 이제는 그 문자가 제대로 발송 및 수신이 되었는지 걱정이 되어 팀장님에게 잘 발송되었는지 확인의뢰하였다. 물론 잘 발송되었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후 민원인을 걱정하는 맘을 안고 계속 들어오는 상담전화를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틈틈이 광주 119로 확인전화를 시도하였으나 연결은 계속 안되고 있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지난 후 떨리는 마음으로 민원인께 전화를 드려보았다.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거니 전화기에서는 차분한 민원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조금 안심된 마음으로 아침에 통화한 110 상담사이고 119는 출동이 되었는지 여쭈었다. 110출동이 되었고 위험한 상황은 지나갔음을 말씀하시며 정말 고맙다고 하셨다. 그제야 마음이 놓이며 무사하신 민원인에게도 감사하고 그 빗줄기에 출동을 마다치 않은 119에게도 감사함을 느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 태풍이 많아 많은 피해가 발생되었다.
일년 동안 땀과 노력의 결과물이 모두 순식간에 망가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허탈할까? 상담사가 그 본인이 아니기에 그 상실감과 아픔을 대략적으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죄송할 뿐이다. 그분들의 피해가 하루빨리 복구되고, 피해보상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러한 기상에 애쓰시는 119뿐만 아니라 모든 관련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110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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