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콜 110 정부민원안내

  고속버스의 위험한 질주

점심시간이 지나 나른한 오후즈음에 화가 많이 나신듯한 목소리의 민원인이셨습니다.

민원인께서는 격한 감정에 긴장된 상태로 말씀을 하셨고, 어떤 연유인지 조심스레 경청 하였습니다. 민원인께서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중 한 고속버스가 계속 위협을 가하며 안전운행을 하지 못하게 민원인의 차량과 고속도로를 지나가며 위협하는데 너무 불안하고 사고가 날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에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신고전화를 한다고 하셨습니다.

민원인의 마음을 진정시킨 후 현 위치의 고속도로 관할구청으로 신고상담을 안내한 후 관할구청으로 삼자연결을 하려고 하니 구청에서는 고속버스 관련한 담당부서가 아니라고 하며 전화가 종료되었고 나는 너무나 조급한 나머지 부산시청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민원인이 불안한 상태이셔서 해운대구청이 잘못 연결되었음을 양해 후 정확히 확인 후 바로 전화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화를 막 끊으려는 순간 민원인께서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는 너무 친절하다고 하시면서 아주 흔쾌히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하시며 전화를 종료하였습니다.

부산시청 확인 한 결과,  고속도로가 위치되어 있는 도청이라고 안내를 받았고 이후 도청으로 전화를 하여 교통정책과에 해당 담당자를 확인 후 전화를 드렸더니 담당자가 자리를 비웠다고 하시며 민원인의 연락처를 알려주면 담당자 오는 대로 민원인께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여 민원인의 연락처를 말씀드리고 민원인께 다시 전화 드려 담당자가 전화를 드리도록 요청해 드렸다고 안내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퇴근 전 화가 많이 나셨던 민원인께서 연락을 잘 받으셨는지 확인전화를 하니 민원인을 위협한 고속버스(직행버스)는 확인하여 조치하겠다는 담당자의 답변을 들으셨다고 하시면서 오늘하루종일 기분이 안 좋았는데 너무나 친절하게 전화를 받아 주고 해결 해 주어서 화가 다 풀리셨다며110번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시며 전화를 종료하였습니다.

민원인의 고충을 해결해 주고 민원인이 행복해하는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기분이 좋아 발걸음 가볍게 퇴근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