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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일할 맛 납니다.

  • 작성일 : 2015-09-22
  • 조회수 : 16341
  • 작성자 :관리자

여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모처럼 출근길 청량한 바람이 느껴져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이 언제 저렇게 높아졌는지 하루하루 시간에 쫓겨 살고 있는 내 생활에 피식 웃음이 났다.
110 정부민원안내 콜센터가
청사 안에 있어 주변 환경이 더없이 좋은데 산바람을 느낄 새도 없이 가벼운 산책 한 번 안 하고 너무 조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내가 여유가 있어야 민원인에게도 여유를 갖고 보다 친절하게 안내를 할 수 있을 터인데 말이다. 청량한 가을바람이 언제 물들었는지도 모를 단풍을  바라보게 하고 오늘 하루를 미소 지은 얼굴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어 새삼스럽게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요즘은 유난히 식약처에 문의 전화가 많은 것 같다.
어쩌면 상담사들에게는 많은 문의전화로 인해 힘든 마음이 들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그만큼 국민들이 내가 먹는 식품, 의약품,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알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다는 의미가 되기에 더없이 바람직한 일 일수도 있다.
문의가 많은 만큼 문의 내용도 다양해졌는데 특히나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 것 같다. 연달아 보도되는 뉴스에 부정, 불량 식품에 대한 뉴스가 빠지지 않기에 더 걱정이 되는 부분인 것 같다.
이 날은 한 어머님께서 방사능이 걱정이라며 일본이나 중국의 생선이 아닌 안전한 지역의 생선을 구입하고자 한다고 어느 나라의 생선을 먹는 것이 좋을지 전화를 주셨다. 무심코 일본 방사능 원전 사건이 언제인데 지금 문의하시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나도 마트나 시장을 가면 내 가족이 먹을 음식인데 하면서 일본산이 아닌지 되도록 멀리 있는 나라 뉴질랜드의 고등어를 구입했던 기억이 났다. 주부의 마음,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인데 괜히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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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상담 선생님께 문의 후 러시아산이 일본이나 중국과 떨어져 있다고 안내했는데 뜻밖에 너무 고마워하셨다. 민원인께서는 식약처에서 정말 좋은 일을 한다고... 식약 처가 있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왠지 나를 친절하다고 또는 잘 설명해줘서 고맙다고 하는 칭찬을 들은 것보다 더 뿌듯하고 어깨가 으쓱하는 기분이었다.
나를 칭찬한 것보다 식약처를 칭찬할 때 기분이 더 좋은 것이 소속감이라는 것일까?
아무튼 오랜만에 나를 힘나게 하고 일할 맛나게 하는 문의였다.
이렇게 칭찬해주시는 국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우리 식약 처가 언제나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을 걱정하고, 국민을 위하는 투명한 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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