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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민원인께 감사드립니다

  • 작성일 : 2009-08-13
  • 조회수 : 4896
  • 작성자 :관리자


민원인께 감사드립니다.

 

가끔 민원인과 상담을 하다보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본의 아니게 음성에 미소가 없이 상담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화를 주셨던 민원인은 다소 무뚝뚝한 말투로 느껴지는 50대의 중년여성분으로 대부업체의 전화번호를 확인했다고 하였습니다.

확인해보니 민원인은 동일한 내용으로 여러 번 상담을 받으셨던 것으로 대부업체를 신고하고자 재차 전화를 주셨던 것입니다.

2006년도 대부업체를 통해서 300만원을 빌리면서 원리금균등분할상환으로 매월 꼬박꼬박 원금과 이자를 갚아왔다고 합니다. 사정이 어려워 연체가 되자 채권이 엘씨통상 이라는 업체로 양도되면서 불법적인 채권추심을 당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업체 직원이 이른 아침시간에 민원인의 동네로 찾아와서 반말을 하거나 성의를 보이라고 하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또한 아들의 직장인 유치원의 원장에게까지 전화를 해서 민원인의 채무사실을 알렸다고 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이웃들이 채무사실을 알게 될까봐 너무 수치스러웠고 유치원통학버스 운전기사로 어렵게 구한 아들의 일자리 마저도 현재 잃게 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안타까웠지만, 무심코 습관적인 멘트로 불법채권추심에 해당하는 조항과 진정하게 되면 사법기관에서 수사를 하는 것으로 객관적인 증거자료가 되지 않을 경우 내사종결 될 수 있음을 먼저 안내 후 진정서 접수를 도와 드리는데, 민원인과 상담을 이어가다 보니 조금은 사무적으로 안내했던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순간 들어 부드럽고 최대한 민원인의 입장에서 알기쉽고 차분한 안내를 드리니 그런 마음을 민원인도 읽으신 듯 한결 부드러워진 음성으로 “감사합니다.” 라고 하시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며칠 후 불법채권추심 관련한 인터뷰 요청 차 민원인게 전화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여전히 무뚝뚝한 목소리가 수화기 저편에서 들려왔습니다. “신고를 한 후 업체에서 더 이상 찾아와서 추심을 하지 않아요. 감사합니다.”

불법사금융은 피해를 입고 진정을 하더라도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어렵게 처리되는 만큼 해결이 되었을 때의 기쁨과 보람은 더 크게 와 닿습니다.

가끔 사무적이고 업무적인 설명에 급급해지고 빨리 확인해주소 접수해주려다 보니 미소 없이 변해가는 제 목소리가 느껴질 때마다 진심을 다해 ‘민원인의 입장을 헤아려서 상담하자’ 라고 되새기며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

제 자신을 꾸짖을 수 있게 해주신 민원인께 감사드립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최선을 다 하는 상담사 김00가 되겠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