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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한달 30만원으로 살기 너무 힘들어요
- 작성일 : 2009-09-21
- 조회수 : 5009
- 작성자 :관리자
한달 30만원으로 살기 너무 힘들어요
많은 국민들이 110으로 도움을 요청하십니다.
오랫동안 110콜센터에서 상담을 해온 저는 경험상 몇 가지 탐문 질문으로도
민원인이 진심으로 노력을 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는지,
아니면 별 노력 없이 정부 도움만 요구하는 것인지
어느 정도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민원인이 진심으로 노력을 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힘들게 지내고 있는지,
아니면 별 노력 없이 정부 도움만 요구하는 것인지
어느 정도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전화 드렸습니다.”
야간 업무를 하던 중 다소 어눌한 목소리에서 삶의 고단함이 물씬 느껴지는
민원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민원인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한 달에 30만원 정도로 살고 있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도움을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선생님… 부부라고 하셨는데 일은 하시는 것이 없나요?”
“남편은 정신지체장애인이라 일을 못 합니다.
저 혼자 식당에서 일하고 40만원 정도 받고 있어요.
남편 약값을 내고 나면 생활비는 30만원이 채 되지 않네요…”
저 혼자 식당에서 일하고 40만원 정도 받고 있어요.
남편 약값을 내고 나면 생활비는 30만원이 채 되지 않네요…”
젊은이들의 한달 용돈도 되지 않는 돈으로 지내시는 민원인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신청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성인 자녀들이 있고 민원인도 식당에서 잡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원인의 실질적인 생활고는 서류상의 기록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자녀도 친척도 없는 무연고자인 민원인은 50세에 현재의 배우자를 만나
혼인을 하셨습니다.
혼인을 하셨습니다.
배우자에게는 첫 번째 혼인에서 낳은 자녀들이 있는데,
이혼하면서 자녀들은 배우자와 연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혼하면서 자녀들은 배우자와 연을 끊었다고 합니다.
저는 민원인이 안정적인 수입이 생길 수 있도록 돕고 싶었지만,
연세도 많으시고 특정한 기술도 없는 민원인에게
창업자금지원을 안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연세도 많으시고 특정한 기술도 없는 민원인에게
창업자금지원을 안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근로무능력가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당 시청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해당 시청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그분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지만,
해당 제도가 없기 때문에 도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해당 제도가 없기 때문에 도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다행이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복지 제도 중에
경기도 무한돌보미 사업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경기도 무한돌보미 사업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한돌보미 사업은
실제 위기 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경기도의 별도 예산으로 돕는 사업입니다.
실제 위기 상황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 기준에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 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경기도의 별도 예산으로 돕는 사업입니다.
비록 한시적인 제도이지만 민원인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
지자체에 연락하여 신청접수 방법을 확인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민원인께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지자체에 연락하여 신청접수 방법을 확인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민원인께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경기도 무한돌보미 사업을 신청해 보시겠습니까?”
“예전에 시청을 방문했을 때, 도움을 받지도 못하고
바로 거절당한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바로 거절당한 기억이 있어서 다시 가고 싶지 않아요…”
“그럼 제가 시청 사회복지담당자에게 선생님께서 방문하신다고
얘길 해 놓을게요.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얘길 해 놓을게요. 꼭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한돌보미 사업 신청을 망설이는 민원인을 설득했습니다.
며칠 뒤, 민원인께서는 무한돌보미 사업 신청을 하셨습니다.
민원인은 등록이 되면 시청에서 통지를 해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민원인께 힘 내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상담을 종결하였습니다.
민원인은 등록이 되면 시청에서 통지를 해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저는 민원인께 힘 내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상담을 종결하였습니다.
두 달이 지났을 무렵, 민원인의 상황이 좋아졌는지 궁금해져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다시 연락을 드렸습니다.
“선생님... 제가 경기도무한돌보미 지원 신청을 하시도록 권유해 드렸는데,
지금 지원을 받고 계시나요?”
지금 지원을 받고 계시나요?”
“네, 덕분에 3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저는 3개월 지원이 끝난 이후의 민원인 생활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민원인께 생계에 도임이 되는 희망근로제도를 안내해 드리면서
신청을 권유했습니다.
그래서 민원인께 생계에 도임이 되는 희망근로제도를 안내해 드리면서
신청을 권유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사회안전망 제도을 운영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부정수급자들이 발생하는 등
실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지원이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습니다.
안타깝게도 부정수급자들이 발생하는 등
실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에게 지원이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습니다.
민원인께서 지원받으신 무한돌보미사업은 “선지원, 후심사” 제도로
당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실시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장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는 큰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이런 사업들이 전국 모든 지자체에서 실시되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분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또한 위기 가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신규 지원대상자 발굴의
효율성 제고 등 여러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었으면 하고 바라 봅니다.
효율성 제고 등 여러 방안이 다각도로 모색되었으면 하고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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