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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희망이 보여요

  • 작성일 : 2009-11-15
  • 조회수 : 4414
  • 작성자 :관리자
 
저는 초등학교 3학년과 5학년 자녀를 둔 아버지입니다.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는데, 한 달 수입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먹고 사는 것도 힘들어 건강보험료를 밀리게 되었어요.
5년 동안 체납보험료가 33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분납을 해 주기는 했지만,
그것마저도 갚을 수 없게 되자 공단에서 통장을 압류해 버렸습니다.
통장에 달랑 22만 원이 있습니다.
이걸로 아이들과 한 달 동안 살아야 하는데,
밀린 보험료를 모두 내야만 압류를 해제해 준다고 합니다.
여러 곳에 전화를 해 봤지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120다산콜센터로 전화했더니 110콜센터로 전화하라고 알려 주더군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전화했습니다.
저는 어떡해야 합니까?
당장 아이들 먹일 음식도 없고, 아이들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
하루하루가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해 통장 압류가 되었다며 도움을 호소하는 분들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 역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이기에, 어떻게든지 민원인을 돕고 싶었습니다.
경우에 따라 통장압류를 해제해 주는 일도 가능하므로, 저는 보건복지가족부에 확인해 보았습니다. 담당자는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라면 통장을 압류할 수 없다’고 답변해 주었습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민원인에게 전화를 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보건복지가족부 담당자에게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화를 연결해 드렸습니다. 다행히 민원인은 통장 압류를 해제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세상이 밝게 보이고, 희망도 생겼습니다.
이제 아이들 반찬도 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좋아하는 민원인 덕분에 저는 앞으로도 행복한 기분으로 상담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통씩 가슴 아픈 사연, 답답한 사연들을 상담하게 됩니다.
이럴 때엔 저 역시 힘이 빠지고 지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조금이라도 민원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마땅히 호소할 곳 없는 민원인의 답답한 마음을 달래줄 수 있는 110콜센터 상담사라는 사실이 새록새록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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